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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태움 문화’, 12년 전 간호사 2명도 극단적 선택…‘태움 뜻은..?’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0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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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태움’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의 죽음 원인이 ‘태움’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12년 전 일어났던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보다 6개월 앞선 2005년 11월 같은 과에 근무하던 간호사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또다시 일어난 일이라 더욱 논란이 됐다.

당시에도 병원 내 ‘태움’문화가 논란이 됐었다.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이란 괴롭혀 못살게 군다는 의미다. 태움의 뜻이다. 

선배 간호사들이 후배를 상대로 폭언 폭행은 물론 따돌림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뉴스 캡처
MBC 뉴스 캡처

15일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서울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씨가 아해당 아파트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C씨의 남자친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움’이라는 문화가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C씨는 13일 저녁 근무 중 중환자실에서 환자의 배액관(수술 후 뱃속에 고이는 피나 체액을 빼내는 관)을 망가트린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14일 수간호사와 면담 후 다음날 극단적 선택한 것.  

태움 문화 논란에 병원 측은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며 C씨의 남자친구 주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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