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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입장 발표…“한국서 사업 지속, 다만 군산공장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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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이 국회 면담 자리에서 입장을 밝혔다.

20일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지도부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에 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앵글 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지난 1년에서 1년 반 정도 군산공장 생산 라인의 수익이 나지 않았고 GM은 변화가 필요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었다”며 “변화의 해결 방안은 신차 투자 계획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차 투자까지 이뤄지면 한국 자동차시장뿐 아니라 경제에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수십만 개 일자리 수호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차 계획에 대해서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량에서 중대형차량으로 변하고 있다”, “신제품이 만들어진다면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한국지엠의 생산량이 연간 50만대 이하인데 앞으로 50만대 수준을 유지하도록 한국에 남아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앵글 사장은 군산공장 폐쇄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JTBC 뉴스 화면 캡처
JTBC 뉴스 화면 캡처

 

GM은 지난 13일 오는 5월 말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앵글 사장은 “수년간 20% 미만의 가동률로 일주일에 하루 정도 일하는 상황에서는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며 “군산공장 자체를 살리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22개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5000여명의 근무자들 중 500여명이 (공장폐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더 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앵글 사장은 한국 정부에 바라는 구체적인 지원안이나 향후 투자가 한국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를 찾은 앵글 부사장은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난 뒤 여야 원내지도부와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GM 측에서는 앵글 부사장을 비롯해 맷 홉스 GM인터내셔널 대외정책부사장,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 최종 한국지엠 대외정책상무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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