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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 트럭에 치여 숨진 女, 이어폰 꽂고 음악 들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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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안타깝게 목숨을 달리한 여성이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살던 여성 올리비아 워체초스카(Olivia Wojciechowska, 18)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일 올리비아는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화창한 날씨에 괜스레 기분도 좋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매우 들뜬 상태였다.

그러던 중 그녀는 교차로를 지나면서 좌회전하는 화물 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화물 트럭을 운전했던 운전사는 "좌회전하기 전에 좌회전 신호를 넣고 천천히 운전했다"며 "트럭이 연석에 충돌한 듯한 소리를 내 멈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시간을 돌리고 싶다"며 자책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화물차가 좌회전하려고 할 때 갑자기 자전거 한 대가 앞으로 지나가는 것을 봤다"며 "자전거는 트럭 앞부분에 치여 밑으로 깔려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보행자 신호등은 빨간색이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있던 여성은 신호를 무시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경찰은 사고 당시 올리비아의 자전거 근처에서 부서진 헤드폰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마도 자전거를 타면서 음악을 들어 올리비아의 집중력이 흐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현재 사고가 난 교차로에는 그녀를 추모하는 자전거 한 대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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