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한국 영화 최초로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을 수상했다.
19일 CJ엔터테인먼트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한국 영화 최초로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ritish Academy Film Awards)에서 외국어 영화상(Best film not in the English language)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외국어 영화상 부문을 포함해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수상한 건 ‘아가씨’가 처음이다.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서 아시아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수상한 것도 2000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이후 18년만이다.
이번 제 71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은 2월 18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아가씨’는 나란히 후보에 올랐던 네 작품을 제치고 외국어 영화상을 최종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공교롭게도 런던에서 영국인들과 일하는 중이라 얼마나 큰 상인지 실감하고 있다. ‘리틀 드러머 걸’을 무사히 끝내고 한국에 돌아가 ‘아가씨’ 스태프, 배우들과 냉면 파티를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가씨’는 지난 2016년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