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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기자회견’ 이 감독 정면으로 저격…‘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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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손석희 앵커가 ‘기자회견’ 이 감독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바로 그가 만든 작품으로 말이다.

1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는 작품 하나를 소개했다. 손석희 앵커가 소개한 작품은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다.

이 영화는 성폭행당한 여성이 오히려 상해죄로 고발당하자 치한들을 강간죄로 맞고소하면서 가부장적 법정에서 이중의 피해자가 되는 현실을 법정드라마 시퀀스를 통해 보여준다.

1988년 9월 10일, 주부 변월수가 한밤의 귀갓길에서 강간범의 혀를 잘라 자신을 방어한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여성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 남성의 혀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구속, 기소됐고 과잉방어라는 이유로 징역 1년을 구형받는다.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여기서 사법부는 성폭력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여성의 인권보다 남성의 혀’를 중시하는 성 차별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즉 가해자 측 변호사는 사건과는 상관이 없는 변월수가 사건 당일 먹은 술의 양, 동서와의 불화 등을 계속 거론하면서 그를 부도덕한 여자로 몰아세우는 등 ‘피해자를 죄인 취급’하는 재판과정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한때 여성계는 “그렇다면 성폭력 위기에 처한 여성이 취할 수 있는 ‘정당’한 자기방어는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이 일기도 했다.

그런데 이 작품의 원작자가 바로 오늘 성추행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 감독이었다.

이 영화의 시작은 “피해자로 고통 받은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바친다”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에도 올라가 있는 영화다.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에 이정도 수준의 고발영화를 만든 사람이 왜 그런 짓을 했을까.

JTBC ‘뉴스룸’은 매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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