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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 저지른 성폭행범, 쌍둥이 동생 감옥에 들이고 자신은 탈옥해 거리 활보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8.0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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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던 남성이 탈옥해 성공해 1년 넘게 거리를 활보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페루 출신 남성 알렉산더 델가도르가 쌍둥이 동생을 이용해 탈옥했다가 결국 경찰에 재검거됐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는 과거 아동 성폭행과 절도 혐의로 기소돼 16년 형을 선고 받은 뒤 리마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1월께 알렉산더는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기막힌 탈옥 작전을 실행으로 옮겼다.

알렉산더는 자신과 똑같이 생겼던 일란성 쌍둥이 동생 지안카를로(Giancarlo)를 범죄에 끌어들였다.

PERUVIAN INTERIOR MINISTRY
PERUVIAN INTERIOR MINISTRY

그는 면회 온 지안카를로에게 자신의 죄수복을 입혔다. 자신은 동생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교도소 밖으로 탈출했다.

지안카를로가 교도소 안으로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미 입을 맞췄던 알렉산더와 지안카를로는 실수 없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 

놀랍게도 교도관들은 쌍둥이 형제의 탈옥 작전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그렇게 유유히 교도소를 나온 알렉산더는 자유를 만끽했으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교도소 측은 수감자의 정보를 확인하던 중 원래의 지문과 불일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교도소 측은 비상이 걸렸다. 

이후 교도소의 요청으로 탈옥한 수감자 알렉산더를 찾기 위해 경찰은 무려 13개월간이나 추적했다.

그리고 경찰은 지난 12일 경찰은 오랜 추적 끝에 칼레오 항구에서 알렉산더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진술 조사 중 알렉산더는 탈옥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렉산더는 한 번의 탈옥 경험으로 페루에서 가장 삼엄한 경비를 자랑하는 교도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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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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