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8일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잘린 발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2007년 미국, 911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의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는데 사람의 잘린 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메이든에 사는 41세 섀넌 위스넌트.
사건의 시작은 그가 경매에 참여해 바비큐 그릴을 낙찰 받으면서부터이다.
그는 바비큐 그릴 뚜껑을 여는 순간 사람의 발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진짜 사람의 발로 밝혀졌고 경찰은 범죄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발을 가져갔다.
충격적 소식에 전 미국이 들썩였고, 섀넌 위스넌트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용해 돈을 벌기로 결심한다.
잘린 발이 발견된 바비큐 그릴 전시회를 열어 어른 3달러, 아이 1달러의 입장료를 받았다.
실제 발까지 전시하면 더 많은 돈을 벌거란 생각에 잘린 발을 돌려달라고 경찰에 요청했고, 잘린 발의 주인과 범죄와의 연광성을 찾지 못한 경찰은 섀넌 위스넌트에게 잘린 발을 돌려줬다.
바로 그때, 잘린 발의 주인이라는 남자가 나타났다.
같은 마을에 사는 50세 존 우드.
그는 의족을 하고 있었고 조사 결과 실제 발의 주인으로 밝혀졌다.
경비행기 추락으로 아버지는 숨지고 존 우드는 목숨을 건졌지만 왼쪽 발을 절단한 것.
그는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자신의 다리를 아버지와 함께 묻기로 하고 잘린 발을 받아 퇴원한다.
하지만 절단 수술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다 마약에 손대고 상태는 점점 심각해졌다.
자신의 잘린 발을 바비큐 그릴 안에 놓고 잊어버린 것.
마약으로 모든 재산 탕진 후 바비큐 그릴이 몰수되어 경매에 올라온 것이었다.
그런데 그 후 이 사건은 뜻밖의 소유권 다툼으로 번진다.
황당한 다툼은 연일 언론을 장식했고 한 프로그램에서 잘린 발의 소유권을 주제로 재판을 열게 된다.
재판 결과, 존 우드에게 잘린 발의 소유권이 있으며 섀넌 위스넌트는 존 우드에게 5천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진다.
그 후 잘린 발은 존 우드의 바람대로 아버지 무덤에 함께 묻히고, 마약 중독 극복 후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