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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호연 DSP미디어 대표 빈소 강남 성모병원…‘클릭비 오종혁이 상주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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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14일 DSP 미디어 측은 “자택에서 투병 중, 어젯밤(13일) 증상이 악화되어 급히 응급실로 이송했는데, 결국 14일 새벽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이호연 대표는 2010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줄곧 병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오늘(15일) 낮 12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일은 18일 오전 7시이며 장례식은 5일장으로 치러진다. 

현재 고인의 외동딸을 대신해 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을 대하고 있다.

DSP 미디어 측은 “오종혁이 상주로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모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발인(18일) 시 영정도 오종혁이 모실 예정”이라고 전했다.

 

故 이호연 대표 / 사진제공=DSP 미디어
故 이호연 대표 / 사진제공=DSP 미디어

 

이호연 대표는 대한민국의 음반 제작자,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이자 연예 기획사 DSP 미디어의 前 대표이사다.

원래 성균관대학교 체육학부 출신으로 태권도 선수를 하다가 은퇴후 대전에서 체육교사를 하던 중 1981년 양승국 한밭기획 사장의 권유로 엔터테인먼트계에 뛰어들었고, 소방차, 유열, 심신 등을 발굴해 매니지먼트를 했다.

이 중 소방차는 대한민국 최초의 아이돌 댄스 그룹이라 불리는데, 기획 및 홍보 등에 있어 이호연 사장의 첫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1991년에 독립하여 대성기획(후에 DSP 미디어로 명칭 변경)을 설립했다.

이후 혼성그룹 ZAM을 제작해 큰 인기를 모았고, 이본, 오현경, 이승현, 이아현, 박소현 등을 키워내기도 했다.

1990년대 중후반 및 2000년대 초중반에는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솔로 이효리, SS501 등 스타 아이돌들을 배출하여 SM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아이돌 산업의 양대산맥을 이루었다.

이어 카라를 제작하여 큰 인기를 모았고, 카라의 일본 진출을 성사시킨바 있다.

그러나 2010년 3월 레인보우를 데뷔시킨 직후 지인과 술자리를 갖고 돌아가는 길에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했다.

실력 있는 제작자로 유명세를 탄 후 데뷔시키는 가수마다 정상에 올려 ‘스타제조기’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큰 부침 없이 기업의 덩치를 키워내 경영 능력 또한 높이 평가받았다.

추진력과 스태프 관리에 있어 가요계 최고 수준이었던 이호연 대표가 일선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 대성기획 및 DSP는 이수만 사장의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실상 국내 양대 가요 기획사로 군림했다.

2015년 10월,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표창은 카라 멤버 박규리와 한승연이 대리 수상했다.

국내 매니지먼트 1세대 출신으로서 대중들에게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은 뮤지션들을 기획하고 제작한 점, 카라 등을 통해 한류열풍을 이끄는데 앞장섰던 점, 그리고 TV드라마 ‘마이걸’, ‘연개소문’, ‘외과의사 봉달희’ 등을 제작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미디어사업 분야에도 기여한 점이 수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인을 애도하며 윤종신, 구하라, 박규리, SS501 출신 김형준 등 많은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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