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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퍼즐’ 속 삐에로 가면이 갖는 의미? “공포에 더해진 가정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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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단 한 번의 실수로 완벽한 남자의 인생이 무너졌다.

영화 ‘퍼즐’은 청년 멘토로 각광 받으며 남부러운 것 없이 사는 남자 도준(지승현 분)이 우연히 매혹적인 의문의 여인 세련(이세미 분)을 구해준 이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극중 지승현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파헤치며 끈질기게 추격하고 사건을 쫒는 도준으로 분했다.

작품 속 도준이 무너져 가는 모습, 그리고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까지 지승현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하지만 그 중간중간의 매개체는 다소 의문을 자아낸다. 일부러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그리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았다.

퍼즐/ 영화 스틸컷
퍼즐/ 영화 스틸컷

지승현의 외침이 “이제라도 바로잡을 거야”였다면, 강기영의 목소리는 “네가 발악한다고 이 퍼즐을 풀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물음이다.

강기영은 그동안 선보였던 밝고 쾌할한 느낌의 캐릭터가 아닌 의심스럽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용구로 분해 지금껏 보여준 연기와는 또 다른 연기를 바탕으로 영화팬들을 만난다.

퍼즐/ 영화 스틸컷
퍼즐/ 영화 스틸컷

‘퍼즐’ 속 강기영의 역할은 크다. 친한 친구라 생각했던 지승현의 첫 복수상대였기 때문이다.

강기영 만이 가지고 있는 색은 ‘퍼즐’ 속 용구에게 잘 녹아들었고, 그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사실 공포 영화 소재는 비슷하다. 이번 ‘퍼즐’ 역시 한편으로 진부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는 ‘삐에로 가면’ 때문.

이는 보통 공포 영화에서 하나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바. 임진승 감독 또한 공포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가면을 사용한 것일까.

임 감독은 ‘퍼즐’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공포적인 소재와, 가정적인 남자의 두 가지 의미를 찾기 위해 ‘삐에로 가면’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퍼즐/ 영화 스틸컷
퍼즐/ 영화 스틸컷

그의 말마따나 영화 속 도준은 일상 생활에서 가정적인 면도 보인다. ‘삐에로 가면’은 공포 이미지 조성과 더불어 가정적인 도준의 모습을 극대화 하려고 했던 하나의 소재였던 것.

한편 극이 흘러갈수록 점점 미스테리 인물로 각인된 여성이있다.

‘의문의 매혹적인 여자’라고만 알려진 이세미의 정체는 뭘까.

이세미는 ‘퍼즐’에서 1인 2역을 연기했다. 한편으로는 매혹적인 여성을 연기,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정을 중시하는 모성애 가득한 엄마를 연기했다.

퍼즐/ 영화 스틸컷
퍼즐/ 영화 스틸컷

그는 정 반대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차별성 있게 그려내며 ‘작품의 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반전에 주목해야 하는 결말. 여느 스릴러물들의 결말처럼 ‘퍼즐’ 역시 찝찝함을 떨쳐내 버릴 순 없었다.

퍼즐/ 영화 포스터
퍼즐/ 영화 포스터

해결하려 할수록 풀리지 않는 살인 미스터리 ‘퍼즐’. 오는 22일 개봉한다.

# 완성도
★★☆☆☆
 
# 연기력
★★★★☆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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