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업체 GM의 한국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공장이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자신의 공으로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무역관련 회의를 한 자리에서 “방금 들어온 소식”이라며 GM이 디트로이트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14일 YT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GM 한국 공장의 폐쇄와 디트로이트로의 복귀가 자신의 공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GM이 공장을 디트로이트로 옮긴다는 발표를 한 적이 없다”며 현재로 선 디트로이트 이전설에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또 GM이 군산 공장의 문을 닫은 것은 가동률이 낮았기 때문이라며 미국 이전과는 상관없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한미 FTA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노조는 전북 군산공장에서 연대집회를 열고 사측의 공장폐쇄 결정에 항의했다.
한국GM 노조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불과 사흘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면서 “전 조합원과 함께 잘못된 결정을 되돌리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