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고양이 성격이 활발해 안락사 시켜달라고 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보호소에 버려진 고양이 사연을 전했다.
고양이 오딘은 최근 전주인에게 직접 보호소에 버려져 유기묘 신세가 됐다.
전주인은 “녀석의 성격이 너무 에너제틱하다. 행동에 문제가 있다”며 “더이상 녀석을 키우고 싶지 않다”고 부탁했다.
덧붙여 전주인은 고양이를 안락사 시켜달라고 전했다.
주인이 떠난 뒤 보호소 직원은 그때부터 오딘을 돌보기 시작했다.
버려졌을 때부터 심각한 눈 질환을 앓던 녀석은 안구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후 동물병원 직원이 임시보호를 자처하며 오딘을 주인처럼 관리해 줬다.
그러나 동물병원 직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평생 돌보지 못해 다시 가족을 찾았다.
다행히 직원의 친구였던 여성 앨러니아가 오딘을 입양하겠다고 나섰다.
앨러니아는 “친구에게 오딘이 버림받은 이유를 듣고 매우 화가 났다”며 “안락사를 주장했다는 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황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오딘은 다행히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 중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2/14 15:0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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