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한다.
13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의 용의자 한정민(만 32, 남)의 얼굴을 공개했다.
한씨는 8일 홀로 제주도 관광을 온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A 씨(26, 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체 특징은 175~180 정도 되는 키에 건장한 체격이다.
또한 검은색 계통의 점퍼와 빨간 상의, 청바지를 입었지만 환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망한 A 씨는 7일 홀로 제주도에 관광을 왔다.
당일 저녁 같은 게스트하우스의 숙박객들과 술자리를 한 뒤 방으로 들어간 A 씨는 8일 새벽 연락이 두절됐다.
이틀 뒤인 10일 A 씨의 가족에게 실종 접수를 받은 경찰은 게스트 하우스 관리인 한씨를 만나 사건 당일에 대해 조사했다.
한씨는 경찰과 만난 직후 항공편을 통해 제주도를 떠나 지금까지 잠적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그의 이동경로지는 김포공항-안양역-수원 순이다.
마지막으로 한씨가 발견된 수원은 편의점 CCTV에 찍힌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용의자 한씨는 이번 A 씨를 살해한 혐의 외에도 지난해 7월 여성 투숙객을 준강간한 혐의로 법원에 기소됐었다.
또한 한씨는 도주 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행보를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한씨가 도주를 위한 항공편 탑승 직전 면세점에 들려 쇼핑을 하고 웃으며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