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2018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일본과의 14일 경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가 맞붙은 1차전(10일) 경기에는 3601명의 관중이 관동하키센터를 찾아 관전했다.
이어 스웨덴과의 2차전(12일) 시합에선 4244명의 관중이 관중석에 앉아 단일팀을 응원했다.
14일 3차전 상대는 일본이라는 점에서 남북 단일팀을 뛰어넘는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전과 스웨덴전에서 각각 0-8로 패한 남북 단일팀은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로, 일본전이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인 셈이다.
그러나 남북 단일팀의 일본전은 스위스전과 스웨덴전 못지않게 중요한 경기로 꼽힌다. 올림픽에서 승리를 거둔 적 없는 두 팀이 첫 승을 노리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일팀은 일본을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세계랭킹 9위의 일본은 역대 전적에서 한국에 7전 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와 평창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리는 여자 회전에도 참가해 응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단일팀과 일본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14일 오후 4시 3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남북 단일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첫승을 거머쥘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