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이 주방후드와의 사투를 벌였다.
13일 방송된 tvN ‘달팽이호텔’에서는 ‘직원1’로 열일을 하고 있는 성시경의 천가지 매력들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번째 손님으로 정선에 도착한 이상은과 그를 픽업하러 갔던 김민정이 뒤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데뷔 후 첫 예능에 도전하는 이상은은 어색함에 조용한 식사를 시작했지만 곧이어 차려진 음식들의 맛에 반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곤드레로 만든 음식들은 정선의 맛을 담아 이상은과 김민정을 사로잡았다.
이상은은 곧 누구의 음식 솜씨인지 김민정에게 물었고, 김민정은 같은 직원으로서의 부심을 가지고 성시경이 만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주방에서 듣고 있던 시경은 탄력을 받아 저녁 식사도 맡아 열정을 불태웠다.
하지만 성시경의 열정을 가로막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주방의 후드로, 186cm 장신인 성시경의 요리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을 떨어트리게 했다.
잊을만하면 계속해서 머리에 부딪히는 후드로 인해 성시경은 요리의 맥을 흐트러짐없이 이어 갈 수 없었다.
이 상황은 2000년대 초반 성시경이 콘서트 도중 댄스를 선보인 것을 본 유세윤이 “투명인간과 싸우고 있더라”라고 말했던 일화와 오버랩되며 올해엔 요리에 대한 열정의 값으로 주방 후드와 계속해서 싸움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성시경은 계속해서 요리에 대한 열정을 예술로 승화하며 달팽이 호텔을 찾은 사람들을 맛과 젠틀함으로 격려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