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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체포-이영배 금강 대표 구속영장 청구…이명박 전 대통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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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긴급체포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 측의 자금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진 이영배 금강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드러나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스 협력업체로 알려진 금강은 다스의 최대주주는 고 김재정씨의 부인 권영미씨로 김재정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이다.

이영배 대표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함께 도곡동 땅 매각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 JTBC
이명박 전 대통령 / JTBC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압박이 가해지자 재산 관련 장부를 몰래 파기하는 증거인멸 혐의로 어제 긴급체포됐다.

이처럼 이병모 사무국장 체포에 이어 이영배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검찰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이 거세게 다가오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도 참석했으나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이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의 다스 지분은 작은 아버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라 진술한 것이 알려지면서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검찰이 긴급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으로부터 "다스는 1985년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진 회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일 경우 대통령 재임 기간에 140억원을 김경준으로부터 돌려 받은 것에 권력을 이용하는 등 공직자 권한 남용 혐의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수 있다.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일 경우 BBK 투자 사건과 관련된 의혹도 다시 불거져 나올 수 있어 점점 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지는 궁지에 몰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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