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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초대 공동대표…‘과연 행복한 결혼생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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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바른미래당의 초대 대표 자리를 국민의당 출신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 의원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갖고 바른미래당의 정식 창당 선포에 앞서 가진 양당 합동 회의에서서 이같이 결정했다.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사무부총장은 바른정당 김성동 전 의원이 내정됐다.  

바른미래당은 한때 40석이었던 국민의당 보다 규모가 작아진 의석 30석의 원내 3당으로 출발한다.

국민의당에서 21명, 바른정당에서 9명의 의원들이 합류했다. 

유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제가 공동대표를 맡아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며 “통합의 책임,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도망치지 않겠다. 단 결과와 관계없이 지방선거 직후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같은날 양당 의원들이 함께한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우리 정치사에 유례없는 동서화합을 이뤄내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며 “역사는 결국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에 의해 바뀌었다. 이념·지역·진영논리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철수-유승민 / MBC 뉴스 영상 캡처
안철수-유승민 / MBC 뉴스 영상 캡처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서로를 향해 한걸음씩 이동한 만큼 신당 출범 후에는 양보와 타협을 통해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다.

이미 진보·중도 명칭 사용, 대북관 등을 놓고 이견 조율에 애를 먹었기 때문에 향후 한솥밥을 먹는 과정에서 또다른 갈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바른정당 측은 ‘합리적 중도’라는 문구를 선호했지만, 국민의당 측은 ‘합리적 진보’를 제시하며 각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언론에서는 통합을 줄곧 결혼에 비유하곤 하는데 결혼식만으로 행복한 생활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같은 방향을 보고 만났지만 서로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함께 이해하고 양보하지 않으면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또 그 과정을 통해 (관계가) 더 단단해지기도 한다”고 상호간 이해를 강조했다. 

유 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모진 풍파에 시달린 곡식과 과일이 더 맛이 있다고 한다”며 “신혼 때는 특히 더 사이가 좋아야 한다.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국민의당 의원 한 명 한 명과 소통하고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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