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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왜 만들어져야 했는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다룬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제작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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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SBS TV 새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등 인기 드라마를 만들어냈던 장태유 PD가 메가폰을 쥐고 1995년 이후 16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한석규와 드라마 <추노>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장혁, <지붕 뚫고 하이킥!>, <푸른소금>등으로 인기를 얻어 많은 기대를 받고있는 신세대 스타 신세경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라는 역사적 사실 속에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의 연쇄살인사건과 한글창제를 하려는 세종, 이를 막으려는 세력간의 대결을 그린 사극이다.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바람의 화원>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정명 작가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 하게 된 장태유 PD는 "기본적으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이 담긴 허구를 넣어 드라마틱한 순간을 묘사할 수 있는 스토리를 좋아한다."며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수사물처럼 그려낸 이정명 작가의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다."며 드라마 제작연유를 밝혔다.

<선덕여왕>을 함께 집필했던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드라마가 24부작인데 원작의 내용으로는 분량이 부족해 원작보다 대적세력을 좀 더 키웠다."며 "당시 조선이 세워진 지 26년밖에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조선을 완성하는 것을 놓고 대적하는 '밀본'이라는 세력을 설정한 것이 원작과 가장 다르다."며 재해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작품 제작을 위해 공부하다보니 세종대왕은 정말 비현실적으로 위대한 분이었다는걸 알게되었다."며 "원작에서는 작았던 세종대왕 캐릭터의 비중을 더욱 높였고 수사관 강채윤도 원작에는 없는 사연을 부여함으로써 캐릭터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백성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왕이 되기 위해 한글창제라는 대업을 추진하게 되는 이도 세종 역을 맡은 한석규는 "단지 이도를 연기했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 좋은 지도자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대왕은 많이 알려진 분이지만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많은 분이기도 하다. 그분이 도대체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 하는 것에 큰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며 "그분이 왜 그렇게까지 일을 많이 하셨을까, 왜 사서 고생을 하셨을까, 왜라는 질문을 계속 하게 되는데 그런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살아움직이는 세종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어린 시절 세종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뒤 신분을 세탁하고 세종을 목숨을 노리다 우연히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의 조사를 맡게 된 것을 계기로 세종의 진심을 알게되고 그의 한글창제를 첫번째로 접하는 백성인 채윤 역을 맡은 장혁은 "원작만 봤을때는 강채윤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 그다지 끌리지 않았지만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니 강채윤의 캐릭터가 굉장히 풍성하게 각색되었더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왕이 한글을 창제했다고 해서 모든 백성들이 '감사합니다'라며 그냥 받지만은 않았을 것이다."며 "처음으로 한글을 접하고 받아들여야하는 백성의 입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 사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어린 시절 충격으로 실어증을 앓지만 천부적인 기억력을 가진 신비로운 궁녀 소이 역을 맡은 신세경은 "실어증을 앓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글로 대화를 하는 등 이제 조금씩 방법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이런 멋진 드라마 안에 제 모습이 담긴다는 것 만으로도 설레고 기쁘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한글 반포 7일전 집현전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그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보스를 지켜라'의 후속으로 10월 5일 SBS 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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