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휴대전화에 빠진 엄마로 인해 고민이 생긴 12세 아들이 화제다.
12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휴대전화에 빠져 사는 엄마로 인해 고민인 12세 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의 주인공인 윤우군은 “요즘 엄마가 휴대폰을 너무 많이 보신다. 제가 활동하는 12시간 중에 8시간은 휴대폰을 보시는 것 같다”며 “다섯 살 때 휴대폰 사시고 저 학교 들어가며 카카오톡을 시작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우군은 “거실에서 같이 자는에 알림이 울린다. 눈 나빠질까봐 거실 불을 켜시고 카카오톡 알림 때문에 잠을 못 잔다”며 고충을 전했고 “원래 1시에 점심을 먹는데 3시 넘어 챙겨주시고 저녁은 밤 9시 다 돼서 주신다. 엄마가 ‘이것만 보고 밥 줄게’하고 기사만 보고 그런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윤우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민을 전했다. 그는 “원하는 것보다 엄마 기준에 적합한 것만 사주신다"며 “작년까지 끈 달린 신발을 안 사주셨다. 친구들은 다 끈 달린 신발인데 부럽다. 2학년 때는 추운 겨울 때 흔드는 핫팩 사달라고 하니 일회용이라고 안 사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윤우 어머니는 “다 해줬다 생각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