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성추행 진상 조사단이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은정 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뉴스를 링크하며 "언론사 관계자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피해자들이 용기내어 미투에 더 동참할 수 있도록, 피해자를 보호해 주십시오. 거듭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다.
임은정 검사가 링크한 기사는 노컷뉴스 보도였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12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A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서 비롯된 검찰 내 성추행 진상조사가 이로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에 임은정 검사는 서지현 검사 피해 사실을 법무부에도 보고한 바 있었으나 묵살된 바 있고, 조희진 검사장에게도 오래 전 이야기했으나 호통을 들은 바 있어 조희진 검사장의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었다.
이같은 검찰 내외부의 압박이 성추행 진상 조사단의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현직 부장검사가 체포되는 일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2/12 23:2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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