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탈북민 김련희 씨가 북한 예술단이 귀환하는 현장에 등장했다.
12일 김련희 씨는 북한 예술단이 탄 버스가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하자 한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 쪽으로 뛰어들었다.
김련희가 등장하자 우리측 인원들은 곧장 달려들어 그를 제지했다.
그러자 김련희는 “바래만 주러왔다”며 저항했다. 또한 단원들을 향해 “평양시민 김련희다”라고 외쳤다.
이를 본 북한 예술단원들은 김련희를 향해 손을 흔들었으며 한 단원은 “김련희를 북으로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CIQ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통제구역이다.
CIQ 근무자는 그가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련희는 “지인이 민통선 내에 살고있어 출입증을 받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저 사람들은 여권도 없이 남북을 오가는데 난 왜 7년이나 고향에 못돌아가나”라고 말했다.
한편 김련희는 2015년 한 방송에서 자신은 탈북을 원치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그는 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브로커에게 당해 한국으로 왔다고 주장했다.
여권을 빼앗긴 김련희는 이후 여권 위조 등을 통해 한국을 빠져나가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