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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137명 귀환…‘탈북자 김련희 현장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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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이 서해 경의선 육로로 귀환했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송월 모란봉악단을 단장으로 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원 137명은 금일 오전 11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했다. 

북한 예술단은 이날 오전 10시31분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45인승 버스 4대에 나눠 탄 예술단 단원은 곧바로 출경 준비를 시작했다. 

현 단장은 이와 별도로 북한 관계자 2명과 귀빈실로 이동해 우리 측 관계자와 30분가량 환담을 가졌다.

오전 11시3분께 귀빈실에서 나온 현 단장은 출경 수속에 들어갔다. 

현 단장은 “목감기는 나았나”, “남한에 머물렀던 소감은 어떤가”, “공연 마음에 드나”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북한 예술단은 오전 11시21분께 세관 등 출경 수속을 완료하고 북측 CIQ로 이동했다. 

 

YTN 뉴스 영상 캡처
YTN 뉴스 영상 캡처

 

이날 북한 예술단이 귀환함에 따라 우리 측에 체류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파견단은 모두 333명으로 줄었다. 

앞서 북한 예술단은 지난 5일 기술진 23명이, 지난 6일 순수 예술인 114명을 포함한 본진이 온 바 있다.

기술진은 서해 경의선 육로로 왔으나, 본진은 만경봉92호를 타고 동해 해로로 왔다. 

북한 예술단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지난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지난 11일에는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서울공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한 고위급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북한 예술단이 귀환에 앞서 CIQ에 도착하자 북송을 요구하는 탈북민 김련희씨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정부 관계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 단원을 향해 “평양시민 김련희다”를 외쳤다.

북한 예술단 단원 일부는 김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김씨가 관리구역인 CIQ에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는지 등에 관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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