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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마시고 있던 스타벅스 컵에서 ‘혈흔’ 발견한 엄마…‘주방 직원 피를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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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음료 안에서 선명하게 붉은 혈액이 발견돼 평소 스타벅스를 방문하던 소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San Bernardino)에 사는 가족이 동네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음료에서 혈흔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 아만다(Amanda)와 아빠 루이스(Louis), 시어머니, 어린 2살 딸 총 가족 4명이 함께 스타벅스를 방문했다.

엄마는 음료를 구매한 뒤 딸에게 프라푸치노를 건네줬다. 딸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아이가 들고있던 음료 안에서 이상한 붉은 색 물질을 우연히 발견했다. 

컵을 자세히 들여다보다 붉은 물질의 냄새를 맡아본 엄마는 비릿한 피 냄새를 느꼈고, 피가 묻은 컵을 들고 스타벅스 매니저에게 달려가 해명을 요구했다. 

매니저는 주방 직원 중 한 명이 손을 다쳐 피를 흘렸고, 음료를 만드는 과정 중 혈흔이 음료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Metro
Metro

이후 매니저는 피를 흘린 직원이 더는 음료를 제조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가족들에게 일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했다.

더해서 스타벅스 측은 보상금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천 달러씩(한화 약 110만 원)을 지급했다.

엄마는 이런 물질적인 보상외에도 직원의 혈액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요구했다.

혈흔이 묻은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신 딸의 건강 심히 염려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 스타벅스 측은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 혈액 검사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가족들은 결국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의 변호를 맡은 담당 변호사 스탠 페클러(Stan Pekler)는 “지난 2016년 2살 딸이 마시던 음료 컵에서 피를 발견한 뒤 가족들은 일회용 컵을 볼 때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라며 “지금까지도 혈액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스타벅스에 손해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당시 일어났던 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법정에서 사건을 발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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