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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흘리는 아내 버린 비정한 남편…‘얼굴 전체 피로 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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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희귀병에 걸린 아내가 무참히 버림받은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Important News'에는 피눈물을 흘린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성 지타(Geeta, 21)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인도에 사는 지타는 지난해부터 갑자기 피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증상은 한 번 시작되면 얼굴 전체가 피로 물들 정도로 심각했다.

자신도 무서운 상황에서 지타는 남편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의 생각은 달랐다.

남편은 눈에서 피를 쏟아내는 아내에게 공포심을 느껴 이혼을 요구했다. 결국 남편에게 버림받은 지타는 홀로 친정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이후 계속되는 증상에 병원을 찾은 그녀는 혈액이 모세관벽을 침투해 땀샘으로 배출되는 희귀 질환인 ‘혈한증(Hematohidrosis)’으로 추정된다고 진단받았다.

YouTube ‘Important News’
YouTube ‘Important News’

혈한증은 1천만 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으로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료법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인도 피부 과학 저널(Indian Journal of Dermatology)에 따르면 극단적인 스트레스나 공포감 때문에 발생한다고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나 공포감을 느낄 때 사람은 긴장하게 된다”며 “이때 느껴진 중압감에 땀샘을 둘러싼 혈관들이 팽창하게 되면서 땀과 함께 피도 함께 섞여 나온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한증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조금 더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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