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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 국민의당 김일성 가면 논평에 “그럼 안철수는 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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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2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95.1MHz)’에서는 김어준이 어제(10일) 불거졌던 김일성 가면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시사인 김은지 기자는 “북한 응원단이 지난 10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에서 남성 얼굴의 가면을 사용했는데 CBS가 이를 김일성 가면이라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통일부가 이에 대해 반박하고, 해당 언론사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은 ‘김일성 가면이 맞다’면서 공세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에 김어준은 “북한 리용호라는 인민 배우를 딴 가면이라고 하던데 가사를 들어보면 보수의 주장이 말이 안 된다는 게 확연히 드러난다. 가사가 남자가 여자에게 휘파람으로 구애를 한다는 내용이다. ‘집 앞을 지나는데 가슴이 설렌다 나도 모르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내용인데 보수의 주장에 의하면 북한 여자 응원단이 남한에 와서 김일성 가면을 쓰고 집앞을 지날 때 가슴이 설렜네 이렇게 노래를 부른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됩니까? 이걸 여자 아이스하키 팀에게 불러줬다는 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앞뒤가 안 맞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자기들 나름의 유머코드인 것이다. 이 노래 자체가 남자가 여자를 향해 부르는 것이고 선수들이 여자 하키 선수들이고 여자 응원단이니까 남자 가면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쳐

이어 김은지 기자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가장 목소리를 높였다. 김일성을 연상시킨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가면 응원 금지를 촉구했다. 국민의당에서도 논평을 냈는데 김철근 대변인은 ‘우리 국민과 언론이 김일성 가면으로 인식하면 김일성 가면인 거다’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지난 대선 토론회 때 홍준표 대표가 안철수 대표한테 초딩이라고 했다. 그리고 언론이 초딩같다고 기사를 쓰고 초딩같다는 여론도 있고 기사 댓글에 안철수 초딩 이러면 안철수 초딩 되는 겁니까, 그냥? 인정 해야 하는 거예요? 국민의당에서? 말도 안 되는 논평을 한다.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올림픽이 우리나라 보수의 수준, 언론의 수준, 포털의 문제를 한꺼번에 다 드러내고 있다. 어떻게든 망했으면 좋겠는 거다. 올림픽이 성공할까 봐 전전긍긍, 망하라고 제사지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6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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