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전이경이 올림픽 개막식에 성화봉송 주자로 등장하며 화제다.
그는 1976년 1월 6일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태어난 전이경은 숭의초등학교 2학년 때 스피드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종목을 변경하고 종목변경 1년 만에 초등학교 6학년 만 12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그러나 중학교 때 척추분리증으로 고생을 하며 동갑내기 라이벌 김소희에 밀려 2인자로 머무른다.
쇼트트랙이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만 16세의 나이로 출전한다. 500m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3000m 계주는 예선탈락했다. 그러나 이듬해 1993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전성기를 맞이한다.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000m에서 당시 최강자 나탈리 램버트를 제치며 우승하며 여자 쇼트트랙 사상최초 올림픽 2관왕에 오른다.
올림픽 직후에 열린 1995년 요빅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첫번째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을 하고 1996년 헤이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대회 2연패를 한다. 이때부터 여자 쇼트트랙 역사상 최강자라 불리는 양양(A)가 등장하며 전이경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1997년 나가노 세계선수권에서 양양(A)와 포인트 동점으로 공동우승을 하며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룬다.
이후 전이경은 1997-1998 쇼트트랙 월드컵이 최초로 열리고 여기서 세계최초 월드컵 우승자가 된다.
전이경의 화려한 이력은 현재 그가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데 전혀 이견이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