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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두의 연애’ 최원명, 신의 한 수 캐스팅 “밀당이 뭐죠?”
  • 이원선,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2.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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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선, 김은지 기자] 최원명에게 ‘모두의 연애’는, 그리고 ‘사랑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2’라는 웹드라마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다.

여전히 쌀쌀한 날씨로 코끝이 시렸던 6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2018년 대세 배우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원명을 만나봤다.

tvN ‘모두의 연애’는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 남녀에게 있을 법한 연애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연기와 토크를 결합해 이전에 보지 못한 신선한 포맷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 속에서 최원명은 여전히 첫사랑을 잊지 못 하는 최원명 역을 맡아 열연했다.

본인 이름이 곧 역할명이었던 최원명. 하지만 고충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실명으로 욕하시는 걸 보면 힘들었다”라고 말하면서도 “미움받는 역할이기 때문에 미운 소리를 들어도 좋았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에 더욱더 최원명이 그린 최원명이 궁금해졌다.

최원명/ 최시율 기자
최원명/ 최시율 기자

그는 “임팩트 있게 정리를 하자면 첫 사랑 때문에 흔들리는 나쁜남자(웃음)가 아닐까. 하지만 실제 나는 밀당을 모른다. 좋으면 좋다고 애정을 쏟는 순정파다”라고 실제 자신과 다른 점도 어필했다.

이어 “사랑하는 이를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은 나와 비슷하다 생각했지만, 첫사랑에게 달려가는 상황은 살짝 공감이 안되기도 했다. 극 중 최원명은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으면서도 다른 남자다”고 웃어 보였다.

최원명의 데뷔 후 첫 주연작 ‘모두의 연애’는 총 8부작으로 여타 드라마에 비해 분량이나 횟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었다.

그는 “이번 작품처럼 비중이 컸던 게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동료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잘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회차가 더 길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첫사랑의 정의가 아직 어렵기만 하다는 스물 다섯의 청년. 최원명이 생각하는 첫사랑의 정의는 무엇일까.

시간이 많이 지나도 잊지 못하는 것, 그게 바로 첫사랑.

이렇게 말하면서도 그는 “아직 정의 하기는 어렵다”며 “각자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딱 무엇이라 정의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원명/ 최시율 기자
최원명/ 최시율 기자

“다음엔 이왕 나쁠 거 확실하게 나빠보려고요”

드라마 속 최원명을 설명해 달란 말에 짧고 굵게 “첫사랑 때문에 흔들리는 나쁜 남자”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이왕 나쁠 거 더 극적으로 나쁘게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는 시청자들의 봤을 때 더 자극적인 감정을 닿게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모두의 연애’를 통해 최원명이라는 배우의 얼굴이 알려졌다면 이 드라마 속 최원명을 있게 한 작품은 웹드라마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2’이다. 말그대로 이 웹드라마 출연은 그에게 ‘신의 한 수’였다.

그는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2’를 통해 ‘모두의 연애’까지 만나게 됐으니, 둘 다 나에겐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날 최원명을 만난 건 ‘모두의 연애’ 속 최원명을 알고 싶었던 바도 있지만 톱스타뉴스가 그를 ‘2018년 라이징 스타’로 꼽았기 때문.

이에 최원명은 연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 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한 수식어지만 아직까진 부담스럽다”며 “아직은 이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처음엔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최원명. 그가 연기자로 또 다른 꿈을 꾸게 된 계기 속에는 배우 김우빈이 있었다.

최원명은 “영화 ‘친구2’ 속 김우빈 선배님을 보고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롤모델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드러우면서도 끌어당기는 면이 있는, 카리스마 연기를 닮고 싶다”라고 김우빈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최원명/ 최시율 기자
최원명/ 최시율 기자

어떻게 보면 아직 시작 단계에 서 있는 최원명에게 ‘탐나는 역할’이라는 막연한 욕심은 있을까.

이에 최원명은 “액션이나 느와르 등 남자다움을 표출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진한 멜로도 하고 싶고, 작품은 가리지 않고 다 하고 싶다”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연기가 아닌 예능은 어떨까. 그는 “너무 까불지만 않으면 겁은 안난다”며 “시켜만 주신다면 하고 싶다”라고 예능 프로그램도 생각이 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 모습이 드러난다는 사실에 두려움은 없다”라고 본인 그대로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준비가 됐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뮤지컬 배우로 시작한 만큼 뮤지컬 또한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최원명/ 최시율 기자
최원명/ 최시율 기자

“연기적으로 탄탄하게, 다작하고 싶어요”

최원명이 꿈꾸는 2018년, 남들과 같으면서도 남다른 의지는 보였다. 탄탄한 연기를 다져 다작하고 싶다는 바람.

그러면서 “부지런해지고 싶다”라고 평소 게을렀던 자신을 뒤돌아보는 개인 소망을 전했다.

정해진 차기작 없이 최근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최원명. 쉴 때는 주로 혼자 영화 보는 것을 즐겨 한다고.

그는 “혼자 영화 보는 것 또한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자신의 연기적 공부에, 회사 스타쉽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최원명의 말. 그는 ‘엄지 척’을 올리며 회사를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