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소 사흘 만에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에 수사를 재조준하며 화제다.
9일 검찰은 다스 지원 의혹을 받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최측근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8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학수 전 부회장은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상업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 대학원 출신이다.
제일모직 경리과 출신으로 삼성 그룹내 관리(재무)통 인맥의 선두이자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이다.
이병철 회장 인맥으로 분류되는 소병해 실장의 후임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20여년동안 비서실장, 구조조정본부장,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임하며 사실상 2인자역할을 했다.
이 기간동안 이재용 사장으로의 3대 세습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며, 이 와중에 편법증여, 대선자금 등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받기도 했다.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2008년 이건회 회장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2009년말 특별사면 이후 2010년말 삼성물산 고문으로 발령받아 2선으로 후퇴했다.
한편, 검찰이 이 전 부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전자가 대납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