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남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만났다.
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영접했다.
김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금일 오후 1시4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박3일간 방남 일정이 공식 시작된 것이다.
조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직접 맞이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자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김성혜 조평통 부장, 리택건 민족화해협의회 중앙위원 등 16명의 보장성원(지원인력)과 기자 3명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조 장관 등 우리 측 영접 인사는 대표단이 도착한 직후 인천국제공항 내 의전실로 이들을 안내해 환담했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남은 지난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3년 4개월여 만이다.
당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 실세 3인방이 2014년 10월4일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 차 방남했다.
북한 대표단은 환담 이후 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되는 개회식 참석을 위해 강원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