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오늘 천안함 방문과 탈북자 면담 일정을 갖는다.
9일 주한 미국대사관은 펜스 부통령이 개회식 참석에 앞서 평택 2함대 사령부의 천안함을 방문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일정에는 탈북자들도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NLL(북방한계선) 관련 설명을 들으며 탈북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탈북자 4명과의 면담 후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할 일정이 세워져있다.
그 후에 펜스 부통령은 오후 8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주요 임무가 올림픽 참가보다는 북한의 평화공세에 맞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이 미국의 전략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최대한의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분명히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풀이다.
또한 지난 2일 펜스 부통령 역시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번 올림픽에 가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고도 명확한 대북 메시지를 전하려 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첫째,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는 이미 끝났다, 둘째, (미국의)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셋째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영원히 포기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5일 오후(현지시간) 공군 2호기 편으로 출국했으며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여사는 6~8일 일본 방문을 마친 뒤 8일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