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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책임 인정…‘첫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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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과 관련해 사망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과했다.

9일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8일 유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숨진 지 54일 만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신설된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가 유족에 제의해 마련한 자리다.

정혜진 전 이대목동병원장, 신생아중환자실 담당 교수진 등이 참석했으며 병원 당국의 사망 책임을 인정했다.

병원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아이들의 집단 사망 원인으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병원에서 감염돼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으로 병원당국은 이에 사망의 책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홈페이지 화면캡처
이대목동병원 홈페이지 화면캡처

 

또한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과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병원은 사인이 제대로 규명되고 사건의 본질이 호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런 불행한 사고가 어느 곳에서도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TF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구성된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는 새 경영진이 구성된 만큼 무엇보다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는 병원 감염관리 등 환자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개선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미 조사를 받은 주치의와 간호사 등 5명의 의료진 외에도 관리 책임을 물어 병원장까지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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