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160wh’ 이하만 반입 가능…러시아 기내서 보조배터리 ‘폭발’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160wh 넘으면 휴대·위탁수화물 모두 금지됐다.

항공운송기준 이달중 시행 예정이다.

기내에 160wh가 넘는 리튬배터리나 보조배터리를 소지한 채 탑승할 수 없게 됐다.

최근 러시아 여객기 내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여객기에서 승객들은 내리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었다.

그 때 검은 연기와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고 기내는 곧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지만 몇몇 침착한 승객들은 생수병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원인은 휴대용 리튬 이온 보조 배터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떠한 원인으로 발화가 됐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는 배터리 및 스마트 가방 등 배터리 장착물품의 휴대 위탁수하물 허용 기준을 발표했다.

160wh 이하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기내 반입 및 위탁수하물 모두 허용된다.

하지만 160wh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기내 반입과 위탁수하물 모두 금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행 중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진압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철저한 사전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회항을 방지하고 원할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