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불과 9일 만에 인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호반건설 측은 8일 “내부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해외사업의 우발 손실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을 접하며 아쉽지만 대우건설 인수작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이 전날 공시한 4분기 실적에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한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이 반영된 것을 파악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3분까지 실적을 놓고 단독 응찰했으나 대규모 부실이 뒤늦게 파악된 것.
이 때문에 호반건설 측은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고 판단,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호반건설은 이날 최종 인수 중단 입장을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2/08 15:0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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