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전날 공시한 4분기 실적에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한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이 반영된 것을 파악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단독 응찰했으나 대규모 부실이 뒤늦게 파악된 것이다.
공시 전까지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도 4분기 국외 손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의 여러 해외 현장 중 대규모 손실이 모로코 한 곳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현금 보유능력이 탄탄한 호반건설도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2/08 10:1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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