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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솔직한 고백 “이상형 바꾸는 분들에게 살짝 배신감 느끼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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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배우 송혜교가 26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기획특집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했다. 
 
▲ 사진=송혜교,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영화 '오늘'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그녀는 '푸른 밤 정엽입니다'를 통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자신에게 덧씌워져 있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은 사실과 다른 것이 많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이는 이미지만으로 (나를) 새침데기 같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면 애교도 많지 않고 털털한 편이다.
▲ 사진=송혜교,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심지어 지인들은 막무가내라고 부를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에게 상처 주게 될까봐 화나는 일이나 불만이 생기면 마음 속에 쌓아둔다. 가끔 집에서 혼자 있을 때 폭발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혼자 울 때도 있다”고 여린 속내를 드러냈다. 
 
▲ 사진=송혜교,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는 남자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그저 다 감사할 뿐이다”라며 “가끔은 (나를) 이상형이라고 밝혔다가 얼마 후에 다른 분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럴 땐 솔직히 살짝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DJ 정엽이 조심스레 나이에 관한 질문을 하자 그녀는 오히려 담담하게 답했다. “평소 나이에 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 인터뷰를 할 때마다 기자 분들이 (내 나이가) 서른이라는 걸 일깨워주신다”며 “배우에게 서른은 참 좋은 나이인 것 같다.
▲ 사진=송혜교,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나이를 먹고 경험도 더 많아졌으니 배우로서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도 넘어지고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가끔은 20대 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그 시절엔 그 시절에만 할 수 있는 연기가 있고, 지금은 또 지금대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 사진=송혜교,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배우 김정은을 시작으로 이민정, 김현주, 한가인, 윤진서, 김하늘, 한고은, 김선아, 박예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출연해 숨겨진 뒷얘기를 공개하는 '푸른 밤'의 간판 코너. ‘여배우들’은 매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91.9MHz를 통해 방송되며, 지난 방송은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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