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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진아, “‘그냥 사랑하는 사이’ 문수는 나에게도 큰 위로”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2.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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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한 원석. 원진아가 연기한 하문수는 어떤 역할일까.

추위가 조금 누그러든 2월의 첫날,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

극 중 원진아는 하문수 역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어릴 적 겪은 사고로 급작스러운 삶의 변곡점을 맞이한 문수는 본모습을 꾹 눌러담은 채 자신에게 주어진 앞날을 충실히 살아간다. 그러던 중 같은 아픔을 가진 강두(이준호 분)를 만나게 되면서 종국에 자신의 감정을 토해내게 되는 인물.

드라마의 여운이 아직 남은 듯 원진아는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직접 연기한 하문수는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질문에 “문수는 사실 드라마 중반부터 밝음을 되찾았지만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는 죄책감과 혼자 살아남았다는 생각에 늘 힘들어했던 아이”라며 “혼자 있을때의 문수. 과거의 문수 등 다양한 상황에 대입하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원진아 / 유본컴퍼니 제공
원진아 / 유본컴퍼니 제공

 
종방과 같은 날 진행된 종방연. 다시 만난 배우들과의 시간을 어땠을까.

“30일 종방연 때 배우들과 다같이 만났다. 며칠 안 지났지만 새로운 기분이었다”며 “저와 강두(이준호 분)가 스타일이 많이 바뀐 모습이라 놀라기도 했다”고 웃음 지었다.
 
12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원진아. 캐스팅 비화 역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처음에는 ‘설마 되겠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오디션 당시 감독님께서 바로 연기를 보실 거라 생각했는데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며  “감독님께서는 ‘원진아’라는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질문을 계속 하셨고, 솔직하고 편안하게 답변하려 했다. 그게 더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은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강두가 죽지않고, 문수와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뤄져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극 중 강두로 긴 시간 호흡을 맞춘 이준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도움과 배려를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도 사이가 어색하면 연기 하기가 어려운데 살갑게 잘 맞춰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원진아 / ‘그냥 사랑하는 사이’ 메인 포스터
원진아 / ‘그냥 사랑하는 사이’ 메인 포스터

 
신예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 때로는 따뜻한 응원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지적으로 전해진 시청자의 반응이 그저 신기한 따름이었다고.

“칭찬도 있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어 많이 배웠다”며 “SNS에 저를 ‘문수’로 부르며 많은 분이 쪽지를 보내주셔서 신기했다. 문수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방송된 날에는 ‘문수. 그만 울어. 힘내’ 라고 저를 정말 문수처럼 생각하고 이야기해주셔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되려 위로를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원진아.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 그는 인터뷰 내내 눈을 빛내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연기자로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딱 한 분만 꼽기에는 배울 분들이 너무 많다”며 “요즘은 같이 작업한 선배님들이 저에겐 롤모델이다. 또 강한나, 이준호 등 또래 배우들에게도 많이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아직 해보지 못한 역할이 많아 가리지 않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 2018년 원진아가 또 어떤 연기 변신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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