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故 김주혁의 유작 영화 ‘흥부’가 대중들 앞에설 날이 머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흥부’ 모션 포스터에서는 故 김주혁을 비롯해 정우 정진영 정해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포스터임에도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강렬한 에너지를 전하며, 표정만으로도 인물들의 성격과 상황을 살펴볼 수 있어 인상 깊다.
‘흥부’는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정우 분)의 결연한 모습은 깨달음을 얻어 변화하는 순간의 결심을 담아낸 듯하며, 그에게 깨달음을 준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 조혁(김주혁 분)은 인자한 미소로 따뜻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김주혁은 지난 10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연구소(이하 국과수)로부터 “김주혁씨의 승용차 감식 결과 급가속 등 차량 결함과 기계적 오작동을 논할 만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김주혁씨 차에서 발견된 블랙박스의 사고 당시 영상에는 (차량 내부의) 음성데이터가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식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량 급발진이나 김씨의 신체 이상, 약물 복용 등 일각의 추측이 모두 빗나간 셈이 됐다. 국과수 차량 감식 결과가 나오면서 김주혁의 사고 원인 조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터 속에서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왠지모를 아련함이 느껴지는 김주혁의 모습은 좌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