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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황열병’ 빠르게 확산 중…카니발 축제 앞두고 ‘비상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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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브라질에서 황열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백신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혼란도 빚어지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카니발 축제에도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서 지난해 7월부터 이날까지 브라질에서 확인된 황열병 감염 사례는 213건이며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고 현지매체 ‘폴라 데 상파울루’는 보도했다.

보건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468건 감염, 147명 사망)보다 환자와 사망자가 적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염 건수는 일주일 전(130건)에 비해 64% 증가했고, 사망자도 2주 전(20명)보다 4배 이상 느는 등 증가세는 가파르다.

황열병 / KBS ‘뉴스광장’ 방송캡처
황열병 / KBS ‘뉴스광장’ 방송캡처
황열병 / KBS ‘뉴스광장’ 방송캡처
황열병 / KBS ‘뉴스광장’ 방송캡처

지역별로는 상파울루 주(감염 108명, 사망 43명)가 가장 많았고, 미나스 제라이스 주(감염 77명, 사망 30명)와 리우데자네이루 주(감염 27명, 사망 7명) 등에서도 다수의 환자와 사망자가 보고됐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황열병은 발열, 오한, 구토, 두통, 근육통 등 증세를 동반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나타나고, 제때 치료받지 못할 경우 치사율이 20∼50%에 달한다.
황열병 / KBS ‘뉴스광장’ 방송캡처
황열병 / KBS ‘뉴스광장’ 방송캡처

환자가 단기간에 급증하는데다 백신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혼란도 빚어지고 있다.

AFP에 따르면 상파울루 지역의 경우 지난해 황열병 감염 건수는 53건, 사망자는 16명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첫 3주 동안에만 52건의 치명적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당국은 2주 앞으로 다가운 카니발 축제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카니발은 축제일인 13일을 전후해 2주 가량 진행된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호텔 예약 취소 사례가 많지는 않다”면서도 “앞으로도 그럴 지는 알 수 없다, 관광객이 얼마나 올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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