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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완료한 JYJ, 한류열풍 넘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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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화선 기자) 11월 6일 밤 독일 베를린에서 JYJ(재중, 유천, 준수) 의 유럽투어 마지막 공연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최근 심상찮게 부는 유럽 내 한류열풍에 대해 여러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했지만 JYJ에게는 그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비켜나간 듯 했다. 대형 기획사에서 개최한 여러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 형식도 아닌 무려 그룹 이름을 내건 단독 콘서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화려한 보도 대신 묵묵히 공연을 기획했고 성공적으로 투어는 끝났다. 유럽 현지 팬들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오직 JYJ를 보기 위해 먼 곳을 달려온 팬들까지, 다양한 인종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독일 베를린 공연장을 가득메우며 콘서트 내내 JYJ의 이름을 연호했다.

▲ 사진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실상 불모지와 다름없는 유럽 내에서 한국 가수가, 그것도 단독으로 공연을 기획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짓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이번 투어는 대형 기획사의 이벤트형 공연도 아닌 JYJ의 이름값 하나로 성사된 값진 공연이다. 유럽에서 K-pop 열풍이 불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유럽 내 K-pop의 인지도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런 상황에서 JYJ가단독 콘서트로 각 도시마다 수천명의 관객 동원이 성공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쯤되면 JYJ가 K-pop의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JYJ 멤버들도 K-pop의 대표주자로써 본인들의 성과와 책임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박유천은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우리가 커버할 수 있는 부분, 꼭 음악적 부분이 아니더라도 유럽의 팬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유럽이나 미국에서 큰 무대를 만들 수 있는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또한 예리한 답변을 내 놓았다. "K-pop의 붐이라기 보다는 한국 그룹 매니아층이 형성 돼 그것이 K-pop 열풍이 된듯 하다. 이번 바르셀로나 공연 관객중 대부분이 JYJ의 매니아인 것으로 알고 있다. K-pop에 대한 위협감이나 심리적 압박은 없다."고 대답했다. 한류 열풍으로써가 아닌 JYJ의 공연으로써 이번 투어를 바라보는 멤버들의 관점이 잘 드러나있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수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의 무대만을 섰던 JYJ가 이번 유럽 투어에서는 고작 수천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수만리가 떨어진 곳에서 수천명의 현지 팬들이 한국의 JYJ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고, 한국 가사를 따라부르는 장면은 '고작'이 아닌 '엄청난' 성과임이 분명하다. 올해 초 북미 투어에 이어 유럽투어까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인기를 확인한 JYJ에게 남은 숙제는 한류 열풍이 아닌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의 성장이다. 그리고 이번 유럽에서 다시 한번 그들은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독일 콘서트 전, 베를린의 기자회견장에서 김준수의 대답은 과히 인상적이었다. "'대형 기획사'의 이벤트성 무대보다 스토리 텔링이 가능한 JYJ의 무대를 보여주겠다." 음악적 역량을 넘어서 똑똑하기까지 한 JYJ의 영리한 속내를 보여주는 답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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