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지혜-홍윤화가 ‘남편 예약제’와 전매특허 개인기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했다.
김지혜의 폭주기관차 같은 입담과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한 홍윤화, 두 개그우먼은 클래스는 영원한 ‘갈갈이’ 박준형과 부항 뜬 내조의 왕자 김민기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대활약을 펼쳐 ‘라디오스타’의 웃음 화수분 레전드 방송을 완성했다.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였다.
지난달 31일 수요일 밤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꿀 떨어지거나 딴지 걸거나 꿀단지 특집’으로 박준형-김지혜 부부와 올해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홍윤화-김민기 예비부부가 출연해 개그커플다운 화려한 입담과 개인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 6.2%, 2부 6.1%의 시청률로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초반부터 빅 웃음이 예고된 개그커플 조합은 예상을 뛰어넘는 웃음을 선사했다. 그 중심에는 남편과 남자친구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은 김지혜와 홍윤화가 있었다.
우선 결혼생활 14년 차에 접어들어 ‘홈쇼핑 계의 유재석’으로 변신한 개그우먼 김지혜는 한층 지혜로워진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는데 이 과정에서 ‘폭주기관차’ 같은 거침없는 입담과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남편 박준형과의 결혼 생활 속에서 자신의 ‘애정결핍’으로 인해 택배, 성형 중독에 빠졌었다고 밝힌 김지혜. 결국 박준형에게 ‘털끝 하나 건드리지마’라고 했다가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되자 그녀는 “’나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일화를 들려줘 모두를 웃게 했다.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그는 “결국 마음가짐”이라며 남편을 잘못된 시선으로 바라봤던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면서 최근 제2의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수면 온도 차로 인해 각방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됨과 동시에 김지혜의 ‘남편 예약제’의 면면이 공개돼 하이에나 같은 4MC마저 두 손 두 발 든 레전드 웃음이 탄생했다. 김지혜는 이른바 박준형의 방에 입장하기 위해 휴대전화 메신저로 3-4일 전에 ‘예약’을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예상치 못한 비밀공개에 남편 박준형이 진심으로 당황하며 방송을 걱정하는 모습까지 보여 스튜디오가 초토화된 것.
그런가 하면 예비신부 홍윤화는 ‘개미지옥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푹 빠지게 만들었다. 꽃사슴권법, 흥권법, 느림보 권법으로 이어지는 남자를 매혹시키는 자신만의 비법을 시청자들에게 전수하며 웃음폭탄을 터트린 홍윤화. 이어지는 개인기 퍼레이드는 엄지를 척 들게 했다.
홍윤화는 나라별 연인 상황극 개인기로 시선을 강탈하더니, 마지막까지 ‘인간복사기’ 수준의 분장 개인기로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지난번 요리연구가 이혜정으로 변신해 큰 화제 몰이를 했던 홍윤화는 이번에는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슈스스’ 한혜연으로 변신, ‘베이비들’이라며 한혜연의 특징적인 멘트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선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홍윤화와 김민기의 꿀 떨어지는 러브스토리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는데, 이들의 얘기를 듣던 MC 김구라가 “두 분 보니까.. 연애하고 싶어”라는 깜짝 발언을 하며 의미심장함과 여지를 남겨 귀추를 주목시키기도. 뿐만 아니라 박준형은 클래스는 영원한 ‘갈갈이’의 모습으로 지난 4년 전 출연의 ‘4분’ 굴욕을 말끔하게 씻어냈고, 김민기 역시 내조의 왕자 면모와 여심을 흔드는 어록, 개인기 중 드러난 부항자국이 큰 웃음을 선사하는 등 모두가 대 활약을 펼쳤다.
이렇듯 풍성한 얘깃거리와 웃음거리가 가득했던 이번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구라 진짜 연애하나요~”, “김지혜 입담은 폭주기관차~ 살아있네~”, “남편예약제 진짜 현실적인 얘기임”, “홍윤화 진짜 사랑스럽다”, “두 개그우먼이 남편과 남자친구가 있으니 더욱더 기를 받아 큰 활약 펼친 것 같다”, “아 진짜 와이파이 비트코인 하나에 이렇게 웃길 줄이야”, “박준형 클래스는 영원하다”, “김민기 사랑꾼 파이팅” 등 큰 호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