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최다니엘이라는 배우에게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는 아깝지 않다.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저글러스’ 속 남치원 상무로 분한 최다니엘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 23일 월화극 1위로 종영한 ‘저글러스 : 비서들’은 달달한 로맨스 작품으로 극이 진행될 수록 많은 인기를 얻었다.
첫 화가 방영될 당시만해도 월화극 꼴지를 기록했던 ‘저글러스’는 마지막회 최고시청률 9.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 당시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저글러스’ 속 좌윤이(백진희 분)의 보스이자 연인, 남치원으로 분한 최다니엘의 종영 소감을 안 들어 볼 수 없었다.
최다니엘은 “잘 마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마무리가 되서 감사한 작품이다”라고 아쉽지만 감사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저글러스’ 전 작은 히트를 쳤던 ‘마녀의 법정’. 그 뒤에 방영된다는 사실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사실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한 최다니엘. 그는 “주변에선 걱정과 기대, 이 둘의 의견이 반반이었는데 저는 전작이 너무 잘되서 또 잘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더 열심히 하려고 했던 작품이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그런가 하면 최다니엘은 ‘저글러스’가 1위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원동력을 ‘팀워크’라고 꼽았다.
그는 “제가 3년 만에 하는 작품이다보니, 부담감도 있었고 초반 부진했기 때문에 스태프들 모두 신선함을 앞세워 작품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을때와 작품이 잘 됐을때 둘다 현장 분위기는 똑같았다고 ‘저글러스’의 현장분위기를 덧붙였다.
비서와 그 상사의 사랑 이야기. 그 속에는 최다니엘과 백진희가 있었다.
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처음 만나게 된 최다니엘과 백진희. 그는 백진희와의 호흡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고마운 친구”라고 단언했다.
그는 “저는 연기할 때 있어서 배우와의, 그리고 그 캐릭터를 보는 벨런스를 많이 생각하는데 진희는 그를 잘 맞춰줬다”며 고마운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라는 장르가 대본으로 살릴 수 없는 빈틈이 필요한데, 어떤 애드리브를 하게 될 때 고맙게도 진희가 잘 맞춰줬다”라고 덧붙이며 상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렇다면 최다니엘이 말하는 남치원이라는 캐릭터는 어떤 인물일까.
극 중에서 모든 것이 치원의 본인의 잘못으로 시작된 캐릭터였다고 설명한 최다니엘. 그는 “치원이는 성 안에 갇혀있는 인물로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실수를 일삼는 캐릭터 좌윤이를 만나며 유화되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치원이란 캐릭터는 극중에서 중심을 잡는 인물이다보니 그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최다니엘에게 남치원이라는 캐릭터는 군복무 후, 다시 연기를 재개한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소집해제 후 첫 작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라는 생각을 전한 최다니엘. 그가 ‘저글러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1, 2부에 제가 조금 나오더라구요”
그의 말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복무 후 준비할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이 작품을 할까 말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대본을 받았을 당시, 로맨스 물보다는 장르물이 많을 때라 로맨스를 한 번 해보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첫 느낌이 중요해요”
최다니엘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다. 그는 “전체적인 느낌을 보는데, 하나의 캐릭터가 누굴 통해서, 어떤 계기로 변화하게 되는지 궁금하고 그런 캐릭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그의 캐릭터 선택의 기준을 말했다.
달달한 로맨스 연기로 ‘엄지 척’을 받은 최다니엘. 그를 둘러싼 ‘로코킹’이라는 수식어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최다니엘은 “사실 로코킹이라는 타이틀은 부담스럽다”며 “다 작가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많은 인기를 얻게 되서 그런지 몰라도 또 한번 로맨스물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아직 다음 작품을 고르고 있지 않은데 때가 되서 작품을 하기보단, 하고 싶은 작품이 왔을때 하고 싶어요”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1/30 12:0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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