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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이근안부터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까지…‘그들은 당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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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고문은 과거일지 모르지만 피해자들에겐 현재진행형이다.
 
2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1109회에는 ‘사라진 고문 가해자들’ 편이 방송됐다.
 
지난 1982년, 김제의 농사꾼 최을호 씨가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연달아 그의 조카 최낙교, 최낙전 씨도 사라졌다. 그리고 6개월 뒤, 그들은 가족간첩단이 되어 법정에 나타났다.
 
그 사이 최낙교 씨는 구치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고, 최을호 씨는 재판 후 사형이 집행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 사건의 유력한 가해자는 대한민국 대표 고문기술자 이근안.
 
이에 ‘그알’은 이근안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하지만 그는 “재론하고 싶지 않다. 병중에 있고.. 끊는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더 이상 전화를 받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알’이 만난 다른 남영동 대공분실 수사관들도 30년 넘는 일을 왜 파헤치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럼 수사관들은 그렇다 치고 판사들은 어떨까.
 
현 자유한국당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의원인 여상규 의원은 과거 간첩조작사건 당시 피해자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런 그에게 ‘그알’은 입장을 물어봤다. 여상규 의원으로부터 날아온 것은 짧은 짜증 뿐.
 
이러한 태도는 여상규 의원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적 지위가 있는 간첩조작사건&고문사건 연루자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태도였다.
 
“그런 일이 없었다”, “알지 못한다”, “들은 적이 없다”, “정상적으로 처리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한 그들.
 
과연 그들은 그렇게 당당해도 되는 것일까.
 
그들 말대로 고문, 수사 사건은 과거의 일이지만 피해는 현재진행형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는 매 주 토요일 저녁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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