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美체조대표팀 주치의 나사르, 성폭행 혐의 징역 175년 선고…피해자 156명 공판 직접 참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미국 체주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전 미 체조대표팀 주치의에게 징역 175년형이 선고됐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랜싱법원의 로즈마리 아킬리나 판사가 나사르에게 최소 40년에서 최장 175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나사르는 성폭행 및 성추행 등 총 7가지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전 공판에서 본인의 우월적인 입지를 악용해 의료행위를 가장한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선거 공판에서는 나사르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총 156명의 피해자가 참여했다. 특히 사건 피해자들이 직접 재판에 나가 공개적으로 가해자를 바라보며 증언에 나서 관심이 집중됐다.
 
래리 나사르/ sbs 뉴스 캡쳐
래리 나사르/ sbs 뉴스 캡쳐
 
체조선수 맥케일라 마루니는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대표팀 훈련캠프에 갔을 때 성추행이 시작됐다”며 “나사르 박사는 내게 정신치료 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서 성추행했다. 그날 밤 난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유형의 학대는 할리우드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권력과 지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잠재돼 있는 것 같다”면서 “나는 올림픽에 나가기 위한 꿈이 있었고 그곳에 가기 위해 불필요하고 역겨운 것들을 참아야만 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나사르는 자신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다는 취지의 항변을 했으나 이미 아동 포르노와 관련한 죄목으로 연방법원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래리 나사르 사건으로 미 체조협회 이사진은 전원 사퇴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