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대마초 흡연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빅뱅 멤버 탑이 철통 보안 속에 첫 출근을 마쳤다.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서 빅뱅 멤버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첫 출근했다.
당초 탑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까지였으나 그는 10여 분이 더 지나서야 주차장에 모인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맨 채 취재진의 물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서둘러 근무지로 이동했다. 또한 사진 촬영을 막는 구청 직원들과 사소한 마찰이 일기도 했다.
이에 톱스타뉴스는 용산구청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탑의 지각 여부에 대해 “탑은 아홉 시 이전에 도착해 9층에 위치한 구청장실에서 면담을 진행했다”며 지각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어 “근무 요청을 하기 전에 면담은 의례적으로 밟는 절차”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모든 공익 요원이 첫 출근부터 이런 면담 자리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것. 연예인 특혜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는 지점이다.
또한 관계자는 구청 직원들의 과한 철통 보안에 대해 “질문은 본인(탑)이 원치 않는 부분이어서 진행하지 않은 것”이라며 사진 촬영을 방해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다. 기자들이 직원들도 같이 촬영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막은 것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탑이 이동했다고 알려진 직원 계단은 “직원의 동승하에 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탑은 지난해 7월 대마초 흡연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경에서 직위해제됐다. 실제 탑이 복무한 일수는 지난해 2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117일로 탑의 남은 군 복무 기간은 5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