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뉴스투데이’에서는 어제 포항제철소에서 작업 중이던 외주업체 직원 4명이 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사고를 보도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의 포항제철소에서 냉각탑 충전재를 교체하던 직원 4명이 질식해 숨졌다.
이들은 아침 9시부터 5층 높이의 냉각탑 안에 들어가 충전재 교체작업을 시작했고, 오후 3시 반쯤 작업을 재개했다가 흘러나온 질소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직원들은 47살 이 모 씨와 31살 안 모 씨, 26살 주 모 씨와 60살 이 모 씨 등 4명으로, 모두 T CC 한진이라는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질소가스는 색이 없고 냄새도 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사고가 난 산소공장 제철소의 고로와 제강공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곳인데, 업체에선 작업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 주로 질소가스를 냉각재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년 전인 지난 2013년에도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질식해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점을 들어,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MBC ‘뉴스투데이’는 월~토 오전 6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