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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아동 모델, “죽어라”라는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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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아동 모델 활동을 하며 악플로 고충을 토로했던 14살의 한 아동 모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아동 모델 에이미 에버렛(Amy Everett)이 어린 나이 14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에이미는 돌리(Dolly)라는 예명으로 호주 모자 브랜드 아쿠브라(Akubra)의 아동 모델로 활동했다.
 
모델 활동을 하며 얼굴이 알려진 에이미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악성 댓글을 달며 에이미를 비난했다.
 
부모의 반대로 악성 댓글 내용이 언론에 모두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 악플에는 “죽어라”라는 심한 모욕적인 말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에이미는 14살로 사람들이 남기는 악플을 견디기엔 어렸다.
 
고통 받던 에이미는 결국 지난 3일(현지 시간) 14살의 어린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YouTube Anfisa CINÉMA
YouTube Anfisa CINÉMA


 
에이미의 아빠 패트릭 에버렛(Patrick Everett)은 천사 같은 딸이 세상의 악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며 딸을 잃은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패트릭은 딸을 죽음으로 몰아낸 악플러들을 장례식에 초대한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는 “당신들이 남긴 글에 또 다른 귀중한 생명이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달라”라고 악플러들에게 당부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어린이 5명 중 1명이 사이버 폭력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에이미 자살 소식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와 현재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미의 자살은 어린아이들도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에서 다시는 사이버 폭력이 재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깨우침을 주고 있다.
 

 


Tag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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