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자국 따라간 의사, 그가 발견한 충격적 장면은?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바닥에 선명하게 찍힌 핏자국을 따라간 의사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바닥에 있는 핏자국을 추적해 쓰러져 있는 소년들을 구해낸 의사 야신 파틴(Yasin Fatine)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루턴의 한 쇼핑몰을 지나고 있던 파틴은 버거킹 매장에서 다급하게 뛰어나오는 경찰을 목격했다.
 
쇼핑몰 안으로 들어선 그는 바닥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핏자국을 발견했다. 파틴은 그제야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느꼈다.
 
파틴은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핏자국의 주인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핏자국을 따라간 그는 걸음의 끝에서 칼에 찔려 쓰러져 있는 10대 소년 2명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피가 흥건했으며, 둘 중 한 명은 정신착란을 일으킬 정도로 출혈이 심각했다.
 
파틴은 피가 나고 있는 상처 주위를 벨트로 묶어 과다출혈을 막았다. 더 다친 곳은 없는지 소년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응급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그들의 옆을 지켰다.
 

병원으로 이송된 소년들은 그의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는 “핏자국을 발견하고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며 “의사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년들이 이송된 병원에 찾아갔는데 아주 잘 싸워주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