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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6살 소년, 아기 박쥐 만졌다가 광견병으로 숨져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8.0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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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아기 박쥐에게 물린 직후 병원을 따로 방문하지 않았던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지는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지역 출신 6살 소년 라이커 로크(Ryker Roque)가 광견병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주일 전 집 마당에 놀러 온 아기 박쥐를 발견한 라이커는 귀여워서 어쩔 줄 몰랐다. 

YouTube ‘ArchProductionHD’
YouTube ‘ArchProductionHD’

 
라이커가 손을 뻗어 아기 박쥐를 쓰다듬으려고 할 찰나 박쥐는 날카로운 송곳니로 소년을 물었다.
 
깜짝 놀란 라이커는 엉엉 울며 아빠 헨리 로크(Henry Roque)에게 다가가 아프다며 상처를 보여줬다.
 
아빠는 라이커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 했지만, 주사를 극도로 무서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병원행을 포기하고 양동이에 물을 담아 손을 깨끗하게 닦여 손수 치료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 라이커는 손가락 감각이 마비되면서 심지어 걸을 수조차 없게 됐다.
 
아이가 환청이 들리면서 머리를 아파하자 부모님은 아들을 데리고 올랜도 종합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서는 라이커가 광견병에 걸려 이미 중추 신경계와 뇌까지 바이러스가 전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주일 전 라이커를 물었던 아기 박쥐가 광견병에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공수병이라고도 불리는 광견병은 이 바이러스에 걸린 동물에게 물려 전염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며 여우, 스컹크, 너구리, 박쥐와 같은 동물 체내에 바이러스가 주로 존재한다.
 
광견병에 전염된 사람은 백신을 곧바로 투여해야만 살 수 있다.
 
두통이나 고열, 구토 등 광견병 감염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바이러스가 뇌까지 전이돼있는 상태로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
 
이미 치료를 하기엔 너무 늦은 라이커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온몸으로 퍼져 안타깝게도 어린 나이 6세에 삶을 마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야생동물이 출현하는 지역에서는 울타리를 쳐 접근 방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더해서 사람이 야생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병원에 의뢰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약 6만 명이 광견병에 걸려 사망하고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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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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