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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해변가 산책하다가 ‘3억’짜리 ‘고래똥’ 득템한 남성
  • 신아람 기자
  • 승인 2018.01.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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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기자] 영감을 얻기 위해 해안가를 거닐던 작곡가는 바다 위에 떠다니는 회색빛이 도는 거대한 암석을 발견했다.
 
지난 15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무명 작곡가 잭 티퍼 (Jack Tipper, 39)가 바다의 황금이라 불리는 '용연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작곡가인 잭은 영국 데번 주에 위치한 집 근처 일프렉콤 해변가(Ilfracombe beach)에서  거대한 암석을 발견했다.
 
잭은 암석에서 쾌쾌한 향이 나자 일반 돌이 아니라고 직감했고, 인터넷으로 자신이 발견한 암석이 무엇인지 찾아봤다.
 
인터넷을 찾아본 잭은 바다에서 발견된 암석이 고래 토사물과 배설물로 만들어진 '용연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용연향은 향유고래의 토사물로 고래가 삼켰던 오징어와 같은 먹이가 소화되지 않아 담즙과 함께 밖으로 토해내거나 대장 속에 있다 배설된 것이다.
 
잭은 지난 2015년 9월 25일 영국 웨일스 북서부 연안에 있는 앵글시 섬(Anglesey) 근처에서 발견됐던 용연향이 경매에서 11,000파운드(한화 약 1,600만 원)에 팔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
 
용연향의 값이 바다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있었는지 그리고 무게가 얼마큼 나가는지에 따라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까지 달하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무명 작곡가 생활을 해오며 하루를 근근하게 버텨왔던 잭은 자신이 발견한 용연향의 가격이 궁금했다.
 
YouTube 'News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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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곧바로 용연향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가에게 자신의 용연향을 진단 맏겼다.
 
진단 결과 잭이 발견한 용연향의 가치는 무려 20만파운드(한화 약 2억9천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극히 드물게 해변에 떠밀려오는 돌처럼 생긴 용연향은 고대시대부터 현재까지도 최고급 향료로 취급되고 있어 바다에서 나는 노다지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있다.
 

처음에는 암내처럼 고약한 악취를 풍기는 용연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 좋은 향이나 옛날 왕족들의 ‘향수 원료’로 사용됐던 희귀 보물이다.
 
잭은 “용연향을 팔게 된다면 태어나 단 한 번도 내 이름으로 된 집에서 살아 본 적이 없어 집을 마련해보고 싶다”며 “지역 사회 행사에 참여해 무료로 행사에도 참여하며 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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