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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 블라인드 채용 증가… 변화하는 ‘취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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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지민 기자) 입사 지원서의 양식부터 면접까지. 취업시장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15일 방송 된 KBS ‘뉴스9’ 는 취업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입사 지원서에는 사진과 성별, 생년월일, 학력사항을 모두 입력하도록 돼있었지만, 지금은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꼭 필요한 정보만 입력하도록 돼있다. 지원자의 신상이나 학력을 보지않고 직무 능력만 평가하는 이른 바 ‘블라인드 채용’ 인 것. 아울러 면접관이 지원자의 신원도 알 수 없도록 해 청탁과 특혜 등 채용 비리도 막겠다는 취지다.
 
이런 방식을 도입한 기업은 전체 10곳 중 1곳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도입할 의사가 있다는 기업은 절반 가까이 된다.
 
이미 취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어느 공기업의 채용 면접 날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면접 30분 전 화장실로 들어가 모두 똑같이 나누어 준 흰색 티셔츠로 갈아입고 오는 것이다. 패용한 명찰에는 이름 대신 지원 분야만 적혀있다.
 
김진욱 입사 지원자는 “지원자들의 인적사항을 모르게 하려고 그렇게 진행하는 채용과정 때문에 이렇게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혹시나 직원의 가족은 아닌지 신원 조회도 거친다.
 
 
KBS ‘뉴스9’ 방송 캡쳐
KBS ‘뉴스9’ 방송 캡쳐
 
이처럼 블라인드 채용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면접장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무작위 추첨으로 담당 조를 배정받은 면접관들은 의족을 착용하고 나타난 지원자에게도 직무능력에 국한된 질문을 한다.
 
변화에 맞춰 취업 학원들도 전략수정에 들어갔다.
 
취업 강사는 “맨몸으로 면접 평가표만 딱 들고 들어오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뭐를 제일 많이 물어보겠어요. 회사에 관련된 것 그 다음에 시사와 관련된 것들…” 라며 강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스펙과 학력도 실력의 일부라는 반론도 있어 블라인드 채용의 성공 여부는 과정 뿐 아니라 결과의 공정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S ‘뉴스9’ 는 매일 밤 9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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