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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밀정원’ 오마이걸, ‘천일 동안’ 미라클과 함께 한 그들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01.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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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비밀정원’ 오마이걸(OH MY GIRL)이 데뷔 1천 일을 맞이했다.
 
9일 오마이걸(OH MY GIRL)은 명동 신세계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비밀정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마이걸(OH MY GIRL)에게 이번 앨범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특별한 앨범이다.
 
오마이걸(OH MY GIRL) / WM ENT
오마이걸(OH MY GIRL) / WM ENT

 
7인조 개편 후 첫 앨범이기도 하고, 작년 봄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온 회심의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
 
그리고 그 이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바로 데뷔 1천 일 즈음에 선보인 앨범이라는 것.
 
오마이걸은 2015년 4월 21일에 세상에 나왔다. 오늘인 2018년 1월 14일이 딱 데뷔 천 일.
 
오마이걸(OH MY GIRL) /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오마이걸(OH MY GIRL) /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그들은 14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 무대가 1천 일 기념 무대가 됐다.
 
오마이걸은 데뷔 당시 ‘비원에이포 여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왔는데, 바로 그 비원에이포의 데뷔 앨범인 ‘Let`s Fly’가 나온 시기도 2011년 4월 21일다.
 
소속사인 W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일부터 나름 신경을 썼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
 
데뷔 초부터 독특한 음악과 예쁜 의상으로 걸그룹 마니아들의 시선을 끈 오마이걸. 특히 그들의 두 번째 활동곡 ‘클로저’는 아름다운 별자리 안무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여러 마니아들과 평론가들에게 호평 받았다.
 
오마이걸(OH MY GIRL) / WM ENT
오마이걸(OH MY GIRL) / WM ENT

 
하지만 오마이걸은 마니아들과 평론가들이 주목할 정도의 포텐션을 가지고 있던 것치고 대중적인 성과는 크게 보여주지 못했다.
 
2016년엔 ‘라이어라이어’, ‘윈디데이’, ‘아잉’ 3연타로 대중성과 팬덤을 키웠지만, 2017년엔 여러 이유로 팀 커리어를 많이 쌓지 못했고, ‘컬러링북’ 활동 이후 약 9개월 정도 공백도 생겼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게 했던 대목.
 
그렇기에 이번 ‘비밀정원’은 팀이나 팬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아이돌 입장에서 데뷔 천 일이라는 것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닌 만큼 이번 앨범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확실한 반응을 얻어낼 필요가 있었다. 확실한 반응이라는 것은 음원차트 내지 음악방송 1위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말한다.
 
다행히 오마이걸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고, 벅스에서는 며칠 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차트 개혁 이후 여러 걸그룹들이 차트에 진입하는 것조차 버거워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는 ‘확실한 반응’ 중 하나였다고 말할 수 있다. 팀 입장에선 미래를 더 기대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 것.
 
오마이걸(OH MY GIRL)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오마이걸(OH MY GIRL)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러한 반응을 얻게 된 것에 대해선 여러 이유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그중 JTBC ‘아는 형님’에서 무대를 선공개한 것이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분명 ‘아는 형님’ 선공개는 ‘신의 한수’라 평가 받을 만큼 좋은 선택이었다. 현 시대에 ‘아는 형님’ 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예능도 없기 때문.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오마이걸이 그동안 음악방송 1위와 같은 성적을 내진 못했을지언정 ‘어떤 것을 들고 나올지 기대하게 만드는 노래’를 불러왔다는 것 아닐까.
 
오마이걸이 ‘클로저’, ‘라이어라이어’, ‘윈디데이’, ‘한발짝 두발짝’, ‘아잉’과 같은 노래들을 해오지 않았던 그룹이 아니었다면 굳이 그들의 컴백을 ‘기대’했을까. 그리고 이런 음악을 해오지 않았다면 과연 이번 ‘비밀정원’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톱스타뉴스의 답은 ‘노’다.
 
오마이걸(OH MY GIRL) SNS
오마이걸(OH MY GIRL) SNS

 
오마이걸의 팬클럽 이름은 미라클(기적)이다. 기적이란 예고 없이 찾아오긴 하지만 아무 개연성 없이 찾아오진 않는다.
 
천일 동안 미라클과 함께 해 온 오마이걸은 지금 기적과 마주하기 위한 개연성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 개연성을 훌륭히 갖춰 나간다면 데뷔 이천 일 째에 그들은 ‘기적’이 돼 있을지도.
 

그런 미래를 맞이하는 오마이걸과 미라클이길 기대해본다.
 
오마이걸은 새 앨범 ‘비밀정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비밀정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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